차유리 돌빵으로 인한 크랙 테이프 붙여야 할까요?

목차

1. 안 붙이는 게 나을 때가 더 많아

2. 테이프 붙인다고 안늘어나진 않아

 

 

1. 안붙이는게 나을 때가 더 많아

반갑습니다. 자동차유리복원 전문업체 유리오빠입니다. 

오늘은  인터넷상에 떠도는 그리고 업체들이 수시로 해온 이야기인 테이프를 붙여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테이프를 붙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돌았을까요?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유리돌빵수리는 작업 전에는 이게 잘되겠다 잘 안 되겠다 판단이 잘 안 됩니다. 

크랙 내부가 엄청 비좁게 형성이 되었는지 이물질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깨진 크랙도 애를 먹이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이는 작업자의 역량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작업자가 작업이 잘 안되었을때 가장 핑계를 대기에 좋은 것은 이물질이 들어가서 잘 안된다는 말입니다. 

근데 이게 또 사실인경우가 많거든요. 

 

아무튼 그런 일부 사실에 기반한 핑계가 화를 자초한 면이 있습니다. 

이물질을 막으려면 테이프를 붙였어야지~ 하는 말들이 결국에는 손님들에게 입으로 입으로 전파가 되어 버렸으니 말입니다. 

 

사실 테이프를 붙인다해서 비를 많이 맞으면 물기가 전혀 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물기가 조금 들어간 상태로 마르질 못해서 역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더 허다합니다. 

 

그래서 유리복원만을 10년이상 해온 업체들은 오히려 테이프를 붙이지 말아라라고 말하고,,, 부업 삼아하거나 한지 얼마 안 되는 초짜들은 테이프를 붙여라라고 해버립니다. 

 

 

 

2. 테이프 붙인다고 안늘어나진 않아

테이프를 붙이면 크랙이 늘어나는걸 막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집니다. 

아~~ 주 미세하게는 효과가 있겠지만 거의 효과가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손님들의 마음이 편안한 효과만 있을뿐.. 오히려 여름철에는 테이프 끈끈이가 유리에 달라붙어서 이게 또 작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고요, 제일 문제점들이 테이프를 붙이게 되면 이를 맹신하게 되고 작업을 늦게 하면서 크랙내부에 습기가 차버리는 현상입니다. 

 

그 습기 또는 물기가 내부에 고여서 변질이 되어버리는데요. 

 

이게 복원율과 접착율을 동시에 떨어뜨리는 효과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문제점입니다. 

 

손님입장에서는 작업이 깨끗이 안된 것 같고... 작업자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약을 넣었지만 흔적이 좀 더 남아버리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연출이 되는데요. 이게 테이프를 붙인 차량들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테이프는 잠깐의 비를 피할 용도로 바깥쪽에만 붙이시고요.

비를 피하고 난뒤에는 테이프를 떼놓아서 습기가 날아갈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