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그랜저 전면유리 돌빵 복원했어요 ㅣ 좀 오래됐어요

목차

1. 몇 달 됐어요

2. 점점 커지더라고요

3. 셀프로 수리할까 하다가

4. 다행이에요

 

 

1. 몇 달 됐어요

오늘은 크랙이 좀 오래된 상태인 차량이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크랙이 선명하지 않고 티미~ 하다고 해야 할까요? 오래된 크랙들은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잦은 세차와 비를 맞으며 어떤 약품과 물때 같은 것들이 내부에 누적이 되어서 그런 것인데요. 

 

크랙이 생긴 지 오래되었다 하더라도 세차만 자주 안 하고 비만 맞으면 이런 현상이 거의 없이 며칠 전에 맞은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을 정도로 작업은 잘되는 편입니다. 

 

핵심은 어떤 화학 물질이 내부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약(레진)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아~ 이거 뭔가가 들어갔구나~ 하는 걸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2. 점점 커지더라고요

손님이 뒤늦게 의뢰를 한 이유입니다. 

처음엔 이것보다 작고 손톱만 했는데 점점 커져서 나중에 큰일 나겠다 싶어서 연락을 주셨어요. 

네 잘하셨습니다. 

 

크랙이 확 진전이 잘되는 계절의 1순위는 여름입니다. 2순위는 겨울이고요. 

 

그 이유는 유리가 너무 뜨겁게 되는 게 여름이고, 겨울에도 차갑다가 히터를 틀거나 햇빛이 비추거나 해서 온도변화가 확 일어 나는 계절.. 이때 유리가 잘 깨어집니다. 

 

 

3. 셀프로 수리할까 하다가

셀프키트라 해서 인터넷에 판매하는 것을 사다가 작업을 해볼까 하다가 실패사례를 접하고서는 저희를 불러주셨어요.

실제로 10명이 셀프 작업을 한다면 그중 성공하는 사례는 1명 정도입니다. 

 

1명도 되지 않을 정도인데요. 

이게 영상에 나오는 것은 쉬워 보여도 쉽지가 않거든요. 

 

전문장비로 하는 것도 아니고 어설픈 키트를 가지고서는 크랙 내에 레진주입이 쉽지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셀프 수리하다가 잘못되어서 교환을 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이런 일은 자기만 알고... 뒤늦게 인터넷에는 글을 잘 안 씁니다. ㅋ

 

그래서 성공사례만 보고서 셀프로 작업하다가 후회하는 분들이 많은 점. 

가능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4. 다행이에요

크랙을 눌러보니 점점 길어지려고 하는 진행성이 보였어요. 

아마도 더 오랜 기간 방치 했다면 어느 날 갑자기 쭉 길어져 있는 크랙을 보셨을 거예요. 

 

그나마 지금이라도 수리를 해서 다행입니다. 

 

모든 크랙은 처음 깨진 상태로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숨은 크랙들도 많고 그런 것들을 찾아서 꾹꾹 눌러보면서 일일이 레진을 주입해 줘야 추후문제소지가 없는 것이죠. 

 

아무튼 오늘은 오래된 크랙의 사례를 가져왔습니다. 감사합니다~~